뭐, 야구를 모르는 사람, - 혹은 대충 아는 사람 - 이라면 외계어 같을 테니, 제목 바꾸기는 이해가 간다.
다만, 해품달에 밀려 10% 미만의 시청률로 마감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드라마였다.
(해품달은 1회 중간까지 보다가, 너무 오글거려서 진행불가함. 뭐 이런 게 40%. 내 취향이 그리 마이너이던가..)
난로를 봐야 할 이유를 몇 가지 꼽는다면.
하나, 이시영의 재발견!
코믹과 액션과 멜로가 동시에 가능한 최고의 여배우가 아닐까 싶다.
둘, 버릴 것 없는 캐릭터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소중히 다루어진다. 잠시 등장했다 사라지는 인물도 각자의 스토리가 있고, 심지어 악당에게도 이유가 있다. (성실한 작가님께 감사)
셋, 제법 현실적인 전개
사랑은 원래 변한다. 변하지 않는 운명같은 사랑이 실제로 있다면, 곤란하다.
야구하는 야구선수와 경호하는 경호원 이야기다. (연애하는 야구선수.. 가 아닌)
비현실적이지만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와 설정 - 원래 나쁜 놈, 이기적인 노인네, 캔디, 왕자, 출생의 비밀, 불치병, 교통사고, 한방에 인생역전 - 이 없다. (희귀한 백수는 하나 나옴)
넷, 그리고 야구를 좋아한다면, 아니, 적어도 야구 규칙을 이해한다면, 봐야 한다.
"맞어, 야구는 가끔, 사람을 구해" (이런 대사, 흔치 않다.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