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라이프

2006/10/20 00:17  noisy 메멘토..
러시 라이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한스미디어(한즈미디어)

완벽한 플롯

"최고시속 240킬로미터의 장소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한마디로 시작된 이야기는 별다른 목차도 없이 작은 그림으로 구분된 장이 있을 뿐이다.
그 안에서 던져진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한올 한올 펼쳐놓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전혀 무관할 듯한 등장인물들을 종국에는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솜씨에 절로 "아~" 하는 탄성을 내뱉게 한다.

처음 몇장을 넘기면서 살짝 눈치를 채기는 했다.
많은 등장인물, 반복되는 같은 장소에 대한 묘사.
이런 형식의 소설이 그러하듯 결국에는 이들이 모두 하나의 장소에서 혹은 사건에서 만나게 되리라..

그래서 되도록 등장인물의 이름과 성격을 잊지 않기 위해서 주의깊게 노력하면서, 책의 마지막장을 보기 전에 결말을 예측해 보려 했다. (일종의 작가와의 경쟁심이 작용한 것 같다)
결과는 참담한 패배.. 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마지막 장을 덮고 난 후에도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허점을 찾기 위해서 책의 여기저기를 다시 들춰보기까지 했다.
(정답을 알려주어도 이해를 못하는 한심한 학생.. 쯧쯧)

"이사카 고타로" 기억해 두겠다.
2006/10/20 00:17 2006/10/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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