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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1/28 네 멋대로 해라


네 멋대로 해라

2006/11/28 20:28  noisy 메멘토..
네 멋대로 해라(2002)
감독 : 박성수
출연 :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 외

얼마전 아내가 보길래 어깨너머로 다시 한 번 보았습니다.

PC 모니터를 통해서 혼자 훌쩍거리며 보다가.. 옆에 누가 있으니까 좀 쑥쓰..
그래도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다시 빠져드네요.
(오히려 제가 더 열심히 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보는 것인데도..)

결손가정, 불치병, 신분격차, 삼각관계에 불륜까지.. 드라마에서 익히 보아왔던 상투적인 설정들은 죄다 끌어모았죠.
게다가 결말도 어느정도 예측가능 하지만 (주인공의 사랑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루어진다?)
전혀, 아주, 다른 느낌의 드라마입니다.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적어도 제게는 모든 드라마를 "내멋" 이전과 "내멋"이후로 나누게 하는.

고복수, 전경을 비롯한 드라마의 모든 캐릭터가 다 소중하고 친근합니다.
떼어놓고 보면 별로 싱거운 대사가 그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순간 한편의 시가 되네요.
"그래.. 원래 사랑은 저런 것이 아닐까" 라는 혼잣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너무 예쁘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

벌써 4년이나 지났는데..
요즘 복수와 전경은, 미래는, 정달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2006/11/28 20:28 2006/11/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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